<>.밀물현대무용단 (단장 이숙재)이 14~15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정기공연을 갖는다.

첫날은 기발표작중 우수작으로 꾸미는 레퍼터리무대, 다음날은 밀물의
안무가 6인이 만든 "밀물솔리스트-공간릴레이"로 마련된다.

14일 공연되는 "흐르는 거리" (김은희)는 무료함을 이겨내려는
인간들의 모습, "데뷰" (이경은)는 시작을 준비할 때의 설레임과 초조함,
"마부 요나의 꿈" (이해준)은 소외와 단절의 문제를 각각 그린다.

15일 공간릴레이에서는 "검은 암소의 천국" (이보영) "오래된 미래"
(정헌재) "이드(ID)" (이경은) "울림" (윤정희) "도망자" (이해준)
"가고 싶지 않았어" (송주원) 등이 발표된다.

문의 578-6810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