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장 주변 지하수 오염 극심 .. 사용 중단 난지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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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난지도와 부산 석대매립지 광주 소태 동림매립지 등 사용이 중단된
매립장 주변의 지하수가 심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립이 종료돼 사용되지 않는 매립지 가운데 17%만 침출수를 처리하고
나머지는 전혀 침출수를 처리하지 않아 주변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부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사용 종료된
8백98개 매립지(전체면적 1천7백65만5천평방m, 매립물량 17만7천33t)를
대상으로 매립지주변의 지하수오염실태를 조사해 11일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환경부는 매립지 주변마을의 우물 1백61개소와 지하수검사정 21개소의
지하수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31%인 56개소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색도 대장균 일반세균 색도 등 지하수수질기준(생활용수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난지도의 경우 COD 검출량이 기준(6PPM/ml)의 5배가 넘는 32PPM에
달하는 등 7개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했으며 부산 을숙도의 지표수에서는
대장균이 기준(50마리/ml)의 최고 88배인 4천4백마리가 검출됐다.
또 조사대상 전체 매립지 8백98개 가운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처리하는 곳은 17%인 1백57개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침출수와 가스배출로
인한 매립장 주변지역의 수질및 대기 토양오염이 우려됐다.
<김정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
매립장 주변의 지하수가 심하게 오염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립이 종료돼 사용되지 않는 매립지 가운데 17%만 침출수를 처리하고
나머지는 전혀 침출수를 처리하지 않아 주변환경을 크게 오염시킬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환경부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사용 종료된
8백98개 매립지(전체면적 1천7백65만5천평방m, 매립물량 17만7천33t)를
대상으로 매립지주변의 지하수오염실태를 조사해 11일 공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환경부는 매립지 주변마을의 우물 1백61개소와 지하수검사정 21개소의
지하수오염실태를 조사한 결과 31%인 56개소가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색도 대장균 일반세균 색도 등 지하수수질기준(생활용수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 난지도의 경우 COD 검출량이 기준(6PPM/ml)의 5배가 넘는 32PPM에
달하는 등 7개 항목에서 기준을 초과했으며 부산 을숙도의 지표수에서는
대장균이 기준(50마리/ml)의 최고 88배인 4천4백마리가 검출됐다.
또 조사대상 전체 매립지 8백98개 가운데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침출수를
처리하는 곳은 17%인 1백57개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침출수와 가스배출로
인한 매립장 주변지역의 수질및 대기 토양오염이 우려됐다.
<김정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