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부산 광주를 잇는 전국 슈퍼컴퓨터 공동이용망이 구축됐다.

시스템공학연구소(SERI)는 13일 대전에 있는 SERI에서 부산의 동명정보
대학교와 슈퍼컴퓨터 공동 활용 협약을 체결한다고 12일 발표했다.

SERI는 이에앞서 광주과학기술원의 금호정보통신연구소와 슈퍼컴퓨터를
공동 활용키로 함에 따라 대전 부산 광주를 잇는 전국 슈퍼컴퓨터 공동
활용망을 구축해 범국가적인 슈퍼컴퓨터 운영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SERI 동명정보대 금호정보통신연구소는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슈퍼
컴퓨터를 서로 이용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국의 2백40여개 슈퍼컴퓨터
이용기관이 슈퍼컴퓨팅 파워를 최적으로 공동활용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서울-대전-부산간은 T3(4.5메가bps), 대전-광주-부산간은 T1(1.5메가
bps)급의 고속회선으로 연결했다.

SERI는 크레이C90과 크레이T3E등 2대의 슈퍼컴퓨터를 운영하면서
한국전산원등 수도권및 중부권의 1백63개기관에,동명정보대는 부산대등
영남권 50개기관, 금호정보통신연구소는 광주과기원등 15개기관에 슈퍼
컴퓨터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