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지난 10월 한달동안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을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국내증권사(국민투자신탁증권
포함)의 상품주식 보유규모는 3조8천63억원에 달했다.

이는 한달전인 지난 9월말에 비해 4천7백97억원(증가율 14.4%)이나 늘어난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주가 하락기동안 증권사들이 매도를 자제한데 따라 상품
주식 보유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상품채권의 보유규모도 3조7천1백11억원으로 전월보다 6백54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