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페레그린증권은 12일 한국의 금융 위기가 동남아 국가보다도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홍콩 페레그린의 이머징 마켓 담당자인 크리스토퍼 우드씨는 이날
신뢰회복을 위한 한국 정책 당국의 필요조치 지연으로 내년 중반까지
한국 금융권의 부실금융이 전체 대출의 30%인 9백22억달러로 늘어나고
원화 환율은 달러당 1천2백~1천3백원 수준으로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가 궁극적으로 IMF의 지원을 받을수 받게 없을 것
이라며 금융 구조를 개혁하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