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한국 기업인들은 국제화추세로 인해 야기된 경제불안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만족할 만한 지원책을 정부가 내놓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지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는 12일 아시아 지역
경영인 3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90%가 이같은 견해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믹리뷰지는 또 아시아지역 전체로는 응답자의 60%가 자국 정부의
지원책에 불만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외에 금융불안의 진원지인 태국의 경우도 응답자의 85%가
정부정책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응답자의 83%가 "경제의
세계화" 추세가 자국에 사회적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