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다니다 퇴직하면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전환된다. 직장가입자는 소득을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며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각 50%씩 부담하지만, 지역가입자는 소득과 함께 보유한 재산에도 부과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전적 부담이 커지기 마련이다. 특히 부동산 자산이 형성된 경우 건강보험에 대한 부담이 더 커져 보험료가 얼마나 변동될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다.은퇴 후 건보료 부담을 줄이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다. 먼저 임의계속가입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퇴직 전 건강보험료(임의계속보험료)가 지역가입자 보험료보다 적다면 최대 36개월간 임의계속보험료로 납부할 수 있다. 퇴직 후 최초로 지역가입자 보험료를 고지받은 납부기한부터 2개월이 경과하기 전에 건강보험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두 번째는 직장생활을 하는 자녀의 피부양자가 되는 것이다. 피부양자가 되기 위해선 소득 요건과 재산 요건을 맞춰야 하는데,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소득도 있어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다. 소득 요건은 이자, 배당, 사업, 근로, 연금소득 등의 합계액이 연소득 2000만 원 이하다. 1000만원 미만의 금융소득이나 분리과세 및 비과세 등은 소득요건에 합산되지 않는다.재산요건의 경우 아파트 기준 공시지가의 약 60~70%에 해당하는 ‘재산세 과세표준’을 기준으로 한다. 만약 부부가 각각 연소득 2000만원 이하면서 시가 20억원의 아파트를 50%씩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다면, 피부양자의 소득 요건과 재산 요건을 모두 충족해 직장을 다니는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재할 수 있다.세 번째는 근로소득자로 재취업하는 방법이다. 은퇴 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테이블오더’ 시장에 참전했다. 배달 앱 출혈 경쟁이 심해지자 신사업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배달업계에서 테이블오더 사업을 시작한 건 배민이 처음이다. 업계 2위 쿠팡이츠는 배민을 바짝 추격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오프라인과 배달 비용을 다르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와 관련해 ‘무료 배달 비용’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배민, ‘배민오더’ 출시…매장 ‘디지털 전환’ 돌파구28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본업 출혈 경쟁이 심해지자 테이블오더 서비스인 ‘배민오더’를 내놨다. 테이블오더는 식당이나 카페 등의 테이블에서 태블릿을 사용해 주문하고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외식업계에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하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이점이 있어서다.배민오더로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겠다는 게 배민의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진행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로 업주 성장 및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실제 이 프로젝트에서 배민이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가게 5곳에 디지털 전환을 적용한 결과, 이들 가게의 월 매출은 전월 대비 평균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테이블 회전율은 1개월 만에 최대 67%까지 상승했다.배민은 2010년 앱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약 2200만명의 월간 사용자 수와 입점 가게 32만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회사는 배민오더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 또 배민오더를
올 시즌 성적과는 무관하게 꾸준히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아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올해 마지막으로 구장을 찾는다.한화 구단은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김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의 홈구장 방문은 올 시즌에만 9번째이며, 김 회장이 구장을 찾은 앞선 8경기에서 한화는 5승 3패를 거뒀다.김 회장은 경기장을 찾을 때마다 많은 화제를 뿌렸다. 2011년 8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LG트윈스전을 관람한 뒤 그라운드로 나가 선수단을 격려하고 팬들과 소통한 일화는 유명하다. 당시 한 팬이 "(KBO리그 복귀를 추진하던) 김태균을 잡아주세요"라고 외치자, 김 회장이 "김태균 잡아올게!"라고 화답해 이목을 끌었다.2012년 5월 16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경기가 끝나고 선수단을 그라운드에 모아 "프로선수란 생명을 걸고 싸우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다독인 일화도 있다. 올해 7월에는 경기 전 김경문 감독과 주장 채은성 선수를 만난 자리에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최신형 이동식 스마트TV인 'LG 스탠바이미'를 선물했다.한화 구단은 "포스트시즌 탈락에도 불구하고, 정규시즌 내내 이글스에 보여주신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에 감사하고, 끝까지 승리를 포기하지 않은 선수단과 코치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29일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와 작별하고 내년 시즌부터는 새 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에 보금자리를 튼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