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반덴 브란더 <벨기에 플란더스지방정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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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의 준설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벨기에 북부 플란더스지방정부의 반덴 브란더(52) 총리는 11일 자국
준설업체 드레징 인터내셔날사의 한국지사 창립식에 참석, 산업 홍보에
열올렸다.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브란더 총리는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항만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한 성과는.
"조정제 해양수산부장관과 만나 항만개발사업에 벨기에 준설업체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앤트워프항만청간에 교류확대와 전문가교환에 합의했다.
이밖에 한국내 벨기에기업인, 대우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임원 들과도 만나
경협 및 투자관련문제도 논의했다"
-귀국 기업이 한국의 항만개발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항만개발 설계업체인 IMDC사가 가덕도 등의 항만개발공사에서 한국업체들에
설계 및 환경영향 등에 관련한 기술자문역으로 참여하고 있다.
벨기에 기업들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부산항 등의 항만개발사업에서 시공권
을 따내고 싶어 한다.
드레징인터내셔날이 한국지사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벨기에업체들은 항만건설과 매립, 해양환경보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해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양국 교류확대의 바람직한 방향은.
"얀센 등 제약업체들이 일찍이 한국에 진출, 의약 화학제품 등을 수출해
왔다.
올들어선 돼지고기 수출량도 급증하고 있다.
반면 현대그룹의 자동차 및 중공업부문이 벨기에에 공장을 건설중이거나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이다.
한국업체들은 유럽 중심에 위치한 벨기에를 "유럽 물류센터"로 활용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앤트워프항을 중심으로 한 플란더스지방은 벨기에 경제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으며 브란더 총리는 외교권을 제외한 플란더스지역의 행정 및 경제관련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유재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
벨기에 북부 플란더스지방정부의 반덴 브란더(52) 총리는 11일 자국
준설업체 드레징 인터내셔날사의 한국지사 창립식에 참석, 산업 홍보에
열올렸다.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한 브란더 총리는 우리 정부가 추진중인 항만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한 성과는.
"조정제 해양수산부장관과 만나 항만개발사업에 벨기에 준설업체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앤트워프항만청간에 교류확대와 전문가교환에 합의했다.
이밖에 한국내 벨기에기업인, 대우중공업과 현대자동차 임원 들과도 만나
경협 및 투자관련문제도 논의했다"
-귀국 기업이 한국의 항만개발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항만개발 설계업체인 IMDC사가 가덕도 등의 항만개발공사에서 한국업체들에
설계 및 환경영향 등에 관련한 기술자문역으로 참여하고 있다.
벨기에 기업들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부산항 등의 항만개발사업에서 시공권
을 따내고 싶어 한다.
드레징인터내셔날이 한국지사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벨기에업체들은 항만건설과 매립, 해양환경보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해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양국 교류확대의 바람직한 방향은.
"얀센 등 제약업체들이 일찍이 한국에 진출, 의약 화학제품 등을 수출해
왔다.
올들어선 돼지고기 수출량도 급증하고 있다.
반면 현대그룹의 자동차 및 중공업부문이 벨기에에 공장을 건설중이거나
가동중이거나 건설중이다.
한국업체들은 유럽 중심에 위치한 벨기에를 "유럽 물류센터"로 활용하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앤트워프항을 중심으로 한 플란더스지방은 벨기에 경제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으며 브란더 총리는 외교권을 제외한 플란더스지역의 행정 및 경제관련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유재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