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국내 첫 외국인 임대투자용 오피스텔인 메종리브르를
건립중인 대우건설이 국내기업 및 해외법인들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모집한다.

15일 견본주택 개관과 함께 분양을 시작할 대우건설은 외국인 임대수요를
미리 확보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수익성을 보장키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
한다고 밝혔다.

회원모집 대상은 국제교류가 잦은 무역회사 컨설팅업체 외국항공사 외국어
학원 일반기업체 등이다.

대우는 이들 회원사들에 무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증금을 융자알선해
주고 3~6개월의 단기체류자를 위해 가구 및 비품일체를 제공하는 렌탈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대우는 이를 위해 메종리브르의 관리 운영을 전담할 위탁대행사를 조만간
설립하고 우선 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를 회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이다.

지하6층 지상20층 규모의 메종리브르는 20~53평형 3백52실로 다양하게
구성된데다 평면설계 및 인테리어를 외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통역서비스가 제공되는 비즈니스센터를 비롯 스포츠 레저 쇼핑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외국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메종리브르 분양에 국내 처음으로 임대조건부 판매방식을 도입,
투자자들에 임대를 책임알선해주고 최초 임대수익이 연 13%를 넘지 못할땐
분양금액 전액을 환불해줄 방침이다.

(02)525-6930 <유대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