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시중은행들, 올들어 약9조원 외화자산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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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 상업등 6대 시중은행들이 올들어 약9조원(약90억달러)의 외화
자산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은행권으로는 10조원규모의 외화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행들의 외화자산 축소는 해외차입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신규
외화여신 취급을 억제하고 있는데다 외화유동성 부족에 대응키위해 기존
에 투자한 유가증권및 론(대출)을 조기 매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중에선 제일은행이 작년12월말현재 1백30억달러의 국내외 외화
자산을 보유했었으나 올들어 30억달러규모를 줄였다.
작년말 86억달러의 외화자산을 갖고있던 서울은행도 최근 73억달러수
준으로 낮췄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팔 수 있는 것이면 다 팔고있다"며 "올 연말까지
3억달러를 더 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국내 은행중 최대 규모의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도
2백31억달러에서 2백22억달러로 축소했다.
이밖에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전년보다 12억달러 11억달러 줄어
든 1백18억달러와 1백40억달러의 외화자산을 현재 보유하고 있다.
한일은행도 10억달러이상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관계자들은 후발은행의 외화자산운용도 선발은행과 비슷한 처지
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국내은행들이 올들어 감축한 외화자산
규모가 모두 1백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
자산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은행권으로는 10조원규모의 외화자산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은행들의 외화자산 축소는 해외차입이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신규
외화여신 취급을 억제하고 있는데다 외화유동성 부족에 대응키위해 기존
에 투자한 유가증권및 론(대출)을 조기 매각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중에선 제일은행이 작년12월말현재 1백30억달러의 국내외 외화
자산을 보유했었으나 올들어 30억달러규모를 줄였다.
작년말 86억달러의 외화자산을 갖고있던 서울은행도 최근 73억달러수
준으로 낮췄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팔 수 있는 것이면 다 팔고있다"며 "올 연말까지
3억달러를 더 매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국내 은행중 최대 규모의 외화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도
2백31억달러에서 2백22억달러로 축소했다.
이밖에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전년보다 12억달러 11억달러 줄어
든 1백18억달러와 1백40억달러의 외화자산을 현재 보유하고 있다.
한일은행도 10억달러이상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관계자들은 후발은행의 외화자산운용도 선발은행과 비슷한 처지
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 국내은행들이 올들어 감축한 외화자산
규모가 모두 1백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