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예방 인산분해효소, 국내 연구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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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원오염의 주범인 녹조와 해안어족을 몰살시키는 적조발생을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세균유래 인산분해효소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생명공학연구소 오태광 박사팀은 (주)대성미생물(대표 이동규)과 공동으로
지난 3년간 연구한 결과, 동물사료 첨가제로 효용가치가 큰 인산분해효소
(파이타아제)를 우리나라 토양에서 자라는 세균에서 추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확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효소를 가축의 사료에 첨가해 먹이면 사료속의 불용성 인이 장내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인의 섭취를 도와 가축의 성장이 촉진될뿐만 아니라 가축분
속의 인함량도 크게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인을 영양분으로해 발생하는 녹조와 적조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 효소는 특히 곰팡이에서 추출한 기존 효소와는 달리 사료제조공정시
활성이 떨어지지 않으며 가축의 소화생리와 잘 조화돼 효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료로의 생산시간이 곰팡이유래 효소의 6분의1 정도인 12시간이면
충분해 현재 사료첨가제로 사용하는 무기인보다 값싸게 공급할 수 있다.
오박사팀은 현재 이 효소의 특성을 더 향상시키기 위한 유전자조작연구를
진행중이며 미국 유럽 일본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도
협의중이다.
또 대성미생물은 이 효소의 생산공장을 건설, 국내 가축사육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
예방할 수 있는 세균유래 인산분해효소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개발됐다.
생명공학연구소 오태광 박사팀은 (주)대성미생물(대표 이동규)과 공동으로
지난 3년간 연구한 결과, 동물사료 첨가제로 효용가치가 큰 인산분해효소
(파이타아제)를 우리나라 토양에서 자라는 세균에서 추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확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효소를 가축의 사료에 첨가해 먹이면 사료속의 불용성 인이 장내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인의 섭취를 도와 가축의 성장이 촉진될뿐만 아니라 가축분
속의 인함량도 크게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인을 영양분으로해 발생하는 녹조와 적조를 근원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이 효소는 특히 곰팡이에서 추출한 기존 효소와는 달리 사료제조공정시
활성이 떨어지지 않으며 가축의 소화생리와 잘 조화돼 효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원료로의 생산시간이 곰팡이유래 효소의 6분의1 정도인 12시간이면
충분해 현재 사료첨가제로 사용하는 무기인보다 값싸게 공급할 수 있다.
오박사팀은 현재 이 효소의 특성을 더 향상시키기 위한 유전자조작연구를
진행중이며 미국 유럽 일본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한 세계시장 진출도
협의중이다.
또 대성미생물은 이 효소의 생산공장을 건설, 국내 가축사육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재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