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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민주호' 21일 출항] 이회창/조순 총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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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국당 이회창, 민주당 조순 총재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
    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양당 합당에 따른 대선정국 대처방안 등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다음은 두 총재와의 일문일답.

    -두 총재의 후보단일화도 DJP연대와 마찬가지로 밀실야합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총재 =3김청산을 위해 당대당 통합을 하기로 합의한 뒤 양당의
    공식기구를 통해 이를 협의했다.

    공정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친 만큼 권력을 나눠먹자는 DJP연대와는 근본적
    으로 다르다.

    -이총재는 평소 DJP연대와 반DJP연대를 부도덕하다고 주장해 왔다.

    조총재와의 연대는 이것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가.

    또 이인제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은.

    <>이총재 =내가 부도덕하다고 한 것은 권력을 나눠 먹으려고 야합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알다시피 김대중 김종필 총재는 정치 철학이 완전히 다른 분 아니냐.

    이인제 후보의 신당도 민주적 경선을 했음에도 오직 권력을 잡기 위해
    당을 나갔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이후보가 사과하고 원점에 돌아온다면 같이할 수 있다.

    -조총재는 최근까지 이인제 후보가 포함되는 3자연대를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조총재 =원래 나는 광범위한 건전세력 결집을 통해야 DJP에 승리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3자가 한꺼번에 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이회창 후보는 도덕적으로 하자가 적고 바람직한 연대의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어떤 조건이 충족되면 이인제 후보와도 얼마든지 함께 할 경우가
    있을 것이다.

    -통합당의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은.

    <>이총재 =양당의 기존 당헌 등에도 깨끗한 정치를 위한 조항이 있지만
    보다 확실한 표현이 들어갈 것이다.

    우선 당명부터 바꿀 생각이다.

    -통합협상시 지구당 위원장의 배분문제는.

    <>이총재 =지구당 위원장 배분문제는 사무총장이 주축이 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해 결정할 것이다.

    각자 희망을 수용해 합리적이고 균형있게 처리될 것이다.

    -국민신당측에서 두총재의 연대가 내각제를 위한 사전작업이라고 비난하고
    있는데.

    <>이총재 =구태여 그런 근거없는 말에 반응하고 싶지 않다.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쪽에서 다른 말(내각제)을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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