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진.선봉경제특구지역에 오피스텔건립 및 분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대호건설과 중소 조선설비업체인 업체인 (주)동진산업기술 관계자들이 지난
8일 방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동진의 김성규회장과 대호측 임원 1명 등 2명이 통일
원의 방북승인을 얻어 8일 북한에 들어갔다"면서 "이들은 북한측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문제를 논의한뒤 14일 귀국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대호와 동진측은 사업주간의 개인적인 친분관계로 이번 사업을 공동으로 추
진하고 있으며 투자액수 및 사업규모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김 회장 등의
방북결과를 토대로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건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