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현대정보기술 인터넷사업본부 김유미/김은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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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지키는 처녀 파수꾼"
현대정보기술 인터넷 사업본부의 김유미(29) 대리와 김은경(29) 사원은
인터넷 직종에서 금녀의 벽을 허물며 맹활약하는 네티즌.
동갑내기인 이들은 각각 이회사의 인터넷서비스인 신비로의 웹서버 관리와
네트워크 관리란 중책을 맡고 있다.
기존 남성의 전유물이던 신비로호의 기관사 역할을 맡아 섬세하고
부드러운 손길로 신비로 이용자의 안전한 정보항해길을 책임지고 있는 것.
김유미씨는 경북대와 연세대에서 물리교육과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94년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연구소 상품기획팀을 거쳐 지난 3월부터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 웹서버의 운영을 맡고 있다.
또 김은경씨는 서강대 전산과와 이화여대 정보과학대학원을 거쳐 95년
현대정보기술에 입사한이래 지금껏 인터넷의 웹서버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비로가 국내 온라인 업계 최초로 인터넷 서비스 리콜제를
도입하면서 이들의 존재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서비스 리콜제란 가입자가 예정된 시스템 보수 및 관리시간 외에 접속
장애로 인해 제때에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이를 요금할인 형태로
보상해주는 것.
회사에선 신비로의 웹서버와 네트워크 수문장인 이들의 꼼꼼한 관리능력이
없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라고 말한다.
이들 처녀 파수꾼들은 모두 맡은 일에 대해선 철저히 책임을 져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자들.
따라서 물샐틈 없는 관리가 꼭 필요한 시스템 운영에 적격자라는게 주위의
평이다.
김유미씨는 "시스템 정기점검등 밤을 새는 야간작업이 수시로 발생한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러나 "이는 남녀의 구별이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당찬 모습을
잃지 않는다.
또 김은경씨는 "장비를 설치하는등 힘이 드는 일은 주로 주변 남자동료들의
힘을 빌린다"며 "전공을 살려 하고 싶은 일을 해 마냥 행복하다"고 웃는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
현대정보기술 인터넷 사업본부의 김유미(29) 대리와 김은경(29) 사원은
인터넷 직종에서 금녀의 벽을 허물며 맹활약하는 네티즌.
동갑내기인 이들은 각각 이회사의 인터넷서비스인 신비로의 웹서버 관리와
네트워크 관리란 중책을 맡고 있다.
기존 남성의 전유물이던 신비로호의 기관사 역할을 맡아 섬세하고
부드러운 손길로 신비로 이용자의 안전한 정보항해길을 책임지고 있는 것.
김유미씨는 경북대와 연세대에서 물리교육과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94년 현대전자에 입사했다.
이어 소프트웨어 연구소 상품기획팀을 거쳐 지난 3월부터 현대정보기술의
신비로 웹서버의 운영을 맡고 있다.
또 김은경씨는 서강대 전산과와 이화여대 정보과학대학원을 거쳐 95년
현대정보기술에 입사한이래 지금껏 인터넷의 웹서버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최근 신비로가 국내 온라인 업계 최초로 인터넷 서비스 리콜제를
도입하면서 이들의 존재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서비스 리콜제란 가입자가 예정된 시스템 보수 및 관리시간 외에 접속
장애로 인해 제때에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경우 이를 요금할인 형태로
보상해주는 것.
회사에선 신비로의 웹서버와 네트워크 수문장인 이들의 꼼꼼한 관리능력이
없었다면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라고 말한다.
이들 처녀 파수꾼들은 모두 맡은 일에 대해선 철저히 책임을 져야 직성이
풀리는 완벽주의자들.
따라서 물샐틈 없는 관리가 꼭 필요한 시스템 운영에 적격자라는게 주위의
평이다.
김유미씨는 "시스템 정기점검등 밤을 새는 야간작업이 수시로 발생한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그러나 "이는 남녀의 구별이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당찬 모습을
잃지 않는다.
또 김은경씨는 "장비를 설치하는등 힘이 드는 일은 주로 주변 남자동료들의
힘을 빌린다"며 "전공을 살려 하고 싶은 일을 해 마냥 행복하다"고 웃는다.
<유병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