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그룹은 올 하반기중에 당초 계획보다 1백명 이상 줄어든 1백20명의
대졸신입사원을 뽑기로 했다.

당초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던 대한통운 동아생명 등 등 주요 계열사들이
사원모집을 미루거나 취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동아그룹에서 채용계획이 있는 주요 업체로는 동아건설과
동아엔지니어링이 꼽히고있다.

동아는 그러나 계열사별로 채용계획을 짜고 있어 면접시기및 절차가 적잖게
차이난다.

우선 주력인 동아건설은 약 1백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최근 원서접수에서 6천7백20명이 몰려 약 67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5백여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하던 필기시험은 폐지하고 토익성적표로 대체했다.

면접은 11월16일 실시된다.

면접경쟁률은 약 5대 1이 될 것이라고 그룹관계자는 밝혔다.

두차례의 면접은 1차 실무자 집단면접과 2차 임원단 개별면접으로 나뉜다.

1차는 5인 1조로 팀을 구성, 집단토론을 실시하는데 전공관련 내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

2차면접에서는 인성및 품성에 비중을 두고 1인당 10분가량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여성인력 채용내용을 정하고 있진 않으나 남녀차별없이 선발되며
지방대생에도 차별이 없을 것이라고 동아는 밝혔다.

20여명을 뽑는 동아엔지니어링은 지난 8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했다.

면접은 이달말에 있을 예정이다.

창업 52년이 된 동아는 올해를 "세계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고객경영
창조경영 세계경영 사회공헌을 새로운 경영이념으로 설정, 이같은 경영이념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크게 5가지의 구체적인 인재상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창의력과 도전정신이다.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미지의 세계에 대해선 어느 분야든지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개척하겠다는 의지와 실천력을 갖춘 사람이 필요
하다는 얘기다.

둘째는 컴퓨터 정보통신을 통한 정보화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정보화 사회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을 고른다는
방침이다.

셋째는 목표의식이 분명한 젊은이이다.

목표의식이 있어야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 적극적으로
행동할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언어뿐만 아니라 문화 생활습관 의식 등에서 공유가 가능한 국제적
감각을 가진 사람을 요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양보와 타협에 인색하지 않으며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도덕성과
인간미가 넘치는 응시자를 찾는다고 동아는 밝혔다.

[[ 하반기 채용계획 ]]

<>채용인원 = 97년(인문계.이공계:120)/96년(인문계.이공계:250)
<>대상학과 = 상경 법정 어문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연령제한 = 70.1.1이후 출생자(대학원졸은 68.1.1이후)
<>전형절차 = 서류 - 필기 - 1차면접 - 2차면접
<>시험과목 = 영어(토익형식)
<>전형시기 = 11월
<>특기사항 = 대학원졸업자 해외연수 자격증소지자 우대

[[ 대우 및 근무조건 ]] (동아건설 기준 / 단위:원)

<>직급별 초임(97년기준) : 대졸(군필 98만원)(식대 15만 별도)
<>제수당 : 자격 직책 휴일근로수당
<>상여금 : 800%(G)
<>승급시기 : 매년 4월1일
<>승진연한 : 사원(3) -> 대리(4) -> 과장(4) -> 차장(3) -> 부부장(3) ->
부장
<>근무시간 : (평일) 08:00~17:00 (토요일) 08:00~12:00
<>휴일휴가 : 연월차 경조휴가 귀국휴가
<>복리후생 : 토요격주휴무제 학자금지원(대학2인 전액) 주택임차보조
(무이자 1,000만원) 등
<>교육훈련 : 창의력개발교육, 21세기 관리자능력개발, 외국어 교육
<>해외연수 : 장.단기 해외연수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