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생활산업이 15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스테이커리 패스트푸드점인
"찰리스 스테이커리" 1호점을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열고 외식사업에
본격착수했다.

효성생활산업이 미국 고시엔터프라이즈사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도입한 이 패스트푸드점은 미국식 그릴드스테이커리(스테이크를 그릴에
구워서 조리하는 것) 패스트푸드점이다.

미국에서는 이미 21개주에 1백여개의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가장 급부상하고 있는 패스트푸드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효성생활
산업은 밝혔다.

이 패스트푸드점 메뉴의 큰 특징은 쇠고기 등심 스테이크와 신선한
야채를 고객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

이때문에 미국에서 스테이크와 베이커리의 합성어인 스테이커리라는 용어를
써서 햄버거, 샌드위치와 구별하고 있다.

양질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고객앞에서 직접 조리하고 야채의 종류와
양도 입맛에 맞춰 선택할 수 있음이 특징이다.

< 채자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