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독일 바스프(BASF)사의 한국법인인 바스프코리아가
발주한 4백억원 규모의 1,4부탄디올 생산공장 건설프로젝트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4일 양인모사장과 바스프코리아의 아드리안 폰 맹거슨
사장, 라이센서업체인 일본 미쓰비시화학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프로젝트 수주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울산석유화학단지내에 연 5만t 규모의 부탄디올과
테트라하이드로퓨란(THF)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99년9월 완료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프로젝트의 설계, 기자재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수행한다.

1,4부탄디올은 자동차 및 전자부품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원료이며 THF는 스판덱스섬유의 기초원료이다.

독일 미국 일본에서 1,4부탄디올을 생산하고 있는 바스프사는 한국내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난 1월 6백억원 규모의 폴리테트라하이드로퓨란
(PTHF)생산공장 건설을 대림엔지니어링측에 맡겼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