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이재전)는 조선 초기의 김종서(시호 충익.
1390~1453) 장군을 11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14일 전쟁기념관에서
추모식을 가졌다.

김종서장군은 1405년 문과에 급제, 1433년 12월 함길도 도관찰사로
임명돼 세종대왕의 북방정책에 따라 9년동안 여진족의 침입을 격퇴하고
6진을 개척해 두만강을 국경선으로 확정하는데 공로를 세웠다.

또한 1449년에는 세종대왕의 명을 받아 정인지와 함께 "고려사"를
개찬하고 고려사절요를 편찬했다.

1453년 좌의정으로 단종을 보필하다 수양대군에게 살해됐으며,
영조22년 때인 1746년에 복관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