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채권과 환율문제로 한국과 똑같은 열병을 앓고 있는 일본도 내주중
증시부양책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키로 했다.

축구 잘하는 나라치고 살림을 잘하는 나라가 없다더니 월드컵 공동개최국이
난형난제의 신세다.

그러나 한쪽 집은 풍부한 보유외환으로 마음만 먹으면 환율을 잡을수 있지만
다른 집은 그렇지도 못하다.

똑같은 정부대책이라도 효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재경원에서 흘러나오는 금융대책을 보면 큰 기대를 걸 것까지야 없을듯
싶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