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도 해외 현지에서 임원회의를 개최한다.

일본 소니는 일본 기업으로선 처음으로 내달초 뉴욕에서 해외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소니의 이같은 방침은 해외에서 임원회의를 가지면 분위기나 시장을 보는
시각도 변해 국제 비즈니스의 감을 피부로 느낄수 있기 때문.

"미국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은 도쿄나 상해 등 세계 각지에서
이사회를 개최, 시장의 움직임을 임원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니측은 지적한다.

소니는 앞으로 매년 1회정도 해외 회의를 가질 예정.

국내에서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맨처음 해외 임원회의를 개최한 이후
LG 쌍용 등 타그룹들이 이를 뒤따른바 있다.

< 강현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