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백화점 판매행사의 주요 테마는 김장과 겨울스포츠의 꽃으로 불리는
스키로 요약된다.

백화점들은 김장시즌을 맞아 젓갈 김치 김치통 등 온갖 김장용품들을
모아놓고 다양한 판매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주부단체와 함께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는
백화점도 있어 쇼핑도 하고 좋은일도 할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있다.

백화점들은 또 본격적인 스키철을 앞두고 스키세트와 웨어, 용품들을 일제히
선보이는 행사를 앞다투어 열고 있다.

<> 다양한 김장판매행사가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대한주부클럽연합회와
함께 14~26일까지 전점에서 젓갈바자회를 연다.

이 행사에서 육젓 추젓 명란젓 굴젓 등 젓갈류 20여종과 포기김치 얼갈이
김치 등 6종의 김치류가 판매된다.

영등포점에서는 김장 담그는 법 강좌도 열린다.

미도파백화점은 17~23일까지 김장용품 알뜰기획전을 마련했다.

미도파는 이번 행사에서 코맥스 김치통(32l)을 7만원에, 리빙스타 김치독
(32l)을 4만9천5백원에 판매한다.

그레이스백화점은 14~20일까지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 배추 무 대파 젓갈
등을, 6층 행사장에서 김치독 채칼 김치통 등을 저렴한 값에 판다.

<> 스키용품 판촉전이 열기를 띠고 있다 =블루힐백화점은 18~23일까지 6일간
스키웨어와 장비 초특가전을 열어 스키조끼를 3만5천원, 스키장갑을 9천원에
판매한다.

재킷 스판바지 스키복세트를 균일가에 내놓는다.

한신코아백화점은 12~21일까지 살로몬 엘란 로시놀 등 유명스키제품을
수량을 한정, 값싸게 선보이고 있다.

초보자용 세트가 17만5천원, 중급자용 세트가 24만9천원에 판매된다.

<> 난방용품을 알뜰하게 장만할수 있는 기회 =뉴코아백화점 서울본점은
15~21일까지 각종 난방용품을 할인판매하는 난방용품 특가전을 갖는다.

삼성가습기(모델명 HV-447S)를 6만2천원에, 한일캐비닛히터(GMH-4800)를
12만9천원에 내놓는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