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 (MBCTV 오후 8시) =

결혼식을 마치고 동규네 식구들이 수경네 집으로 온다.

여기서 동규 큰고모가 수경부모에게 혼수 예단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목청을 높인다.

옆에서 동규아버지가 말려도 고모는 멈추지 않자 사돈 보기가 민망해
어쩔줄 모른다.

수경과 동규는 국내 신혼 여행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수경은 눈물을 흘리며 언젠가는 다른 부부처럼 서로 미워하고 욕하고
그런 날들이 오는것이 두렵다고 말한다.

<>"자연다큐멘터리" <흙> (SBSTV 오후 11시10분) =

수십억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흙속에는 살아움직이는 거대한 또
하나의 세계가 있다.

그 넓은 품속에 개미와 지렁이 두더지 같은 수많은 토양동물이 기대어
살아가고 또 그들은 흙으로부터 받는 혜택이상을 되돌려준다.

이처럼 흙과 흙속의 토양생물들은 서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대하드라마" <용의눈물> (KBS1TV 오후 9시45분) =

방원의 밀서는 유무에 의해 동북면으로 향한다.

박만의는 개경에 볼모로 잡혀있는 처자권속들을 생각하며 마음이
흔들린다.

이때 여진인들이 빠져나간 서북면 전선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군사들을
서북면으로 돌리라는 전갈을 받자 박만의는 조영무와 거짓 싸움을 한판
벌이고 서북면으로 군사를 끌고 간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