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명보험사와 신설사간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97회계년도(97년4월~98년3월)상반기 수입보험료
실적을 집계한 결과 삼성 대한 교보등 "빅3사"의 시장점유율은 67.1%로
전년동기보다 1.9%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28개 신설생보사의 시장점유율은 23.0%로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0.1%포인트 감소, 생보시장의 과점화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은 이 기간중 시장점유율이 3.1%포인트나 증가한 32.4%에 달해
신설생보사 전체의 시장점유율을 크게 앞서는것은 물론 대한(16.9%)과
교보(17.9%)의 시장점유율을 합친 수준까지 육박하는등 삼성독주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이에 반해 제일.흥국.동아등 일부 기존사와 신설사의 시장점유율은 갈수록
줄어들고잇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신설생보사들중 태양(<>32.9%) 조선(<>18.3%) 한국(<>12.1%) 국제
(<>10.9%)등은 수입보험료 감소율이 두자리수에 달해 영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