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이 전기관련 벤처기업의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벤처캐피털인 전
력기술투자(주)를 설립한다.

16일 한전은 이를위해 내년 2월까지 자본금 1백억원을 전액출자, 자회사로
공식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창업투자회사는 전기및 전기설비에 관한 아이디어와 새 기술을 개발했으
나 자금이 없어 회사를 설립하지못하는 창업희망자들을 상대로 자금을 지원
하게된다.

전력기술투자(주)는 벤처기업의 창업자금을 대주고 신설회사의 지분을 갖는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게된다.

지분은 50%를 넘지않도록 함으로써 창업기업인들의 독자적인 경영권을 뒷받
침해 주기로했다.

한전측은 "중소기업지원차원에서 기존의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은 이미 이뤄
지고있어 전력기술투자(주)가 설립되면 신규 벤처기업의 창업까지 함께 지원
할수있는 2가지 시스템을 갖추게된다"고 설명했다.

< 이동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