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시공을 맡은 이곳에서는 현재 2천3백36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진행중이다.
이번 1차입주분에 이어 내년 10월에 2차분 4천98가구, 2000년 8월에 3차분
1천5백66가구 등 모두 8천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벽산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해 물량이 풍부한데다 평형도
15~43평형으로 다양하고 전세값이 주변아파트보다 20~40%가량 싼 편이어서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만하다.
매머드급 주거타운에 걸맞게 각종 편익시설도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교통여건이 나쁜편이나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10호선이 착공에 들어갔고 서울대에서 넘어오는 삼복도로가 안양구간
까지 연장되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와함께 시흥대로와 연계되는 2차선도로도 4차선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벽산아파트는 임대아파트인 15평형 6백54가구를 포함, 26평형 3백28가구,
32평형 6백16가구, 43평형 8백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전세가는 26평형이 5천5백만~6천5백만원, 32평형 6천5백만~8천5백만원,
43평형 7천5백만~1억원선으로 주변보다 최고 40% 싸다.
인근 신림동 현대아파트의 경우 전세가가 25평형 7천5백만~8천5백만원,
31평형 1억5백만~1억1천만원, 44평형 1억3천5백만~1억4천만원에 형성돼
있다.
비수기인데다 정식 매매는 내년이후에나 가능해 매매물량은 많지 않고
거래도 한산한 편이라는게 이곳 부동산업소들의 귀띔.
< 유대형 기자 >
<> 문의 : 중앙공인 * (02) 8949-541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