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호출을 받을 수 없는 동안 무선호출을 대신
받아주는 서비스가 선보인다.

서울이동통신은 17일부터 음성사서함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선호출을 대신
받아주는 "그림자서비스"를 비롯 "즉시호출서비스" "기념일통보서비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그림자서비스란 사정에 의해 호출을 받을 수 없는 시간을 등록해 놓으면
정해진 시간동안 호출내용을 무선호출시스템에 저장한후 등록시간이 끝나면
차례대로 호출내용을 전달해 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음성사서함의 음성안내에 따라 3번 가입자서비스를
선택한후 3번 부가서비스를 누르고 8번 그림자서비스를 선택해 등록하면
된다.

즉시호출서비스는 가입자가 자신에게 남겨진 음성메시지를 들은후 전화를
끊지 않고 다른 사람을 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전화 한통화로
메시지 청취와 호출을 함으로써 요금을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