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야마이치증권은 내년부터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해 해외 영업점을
철수시키고 인원을 대폭 감축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4대 증권사에 속하는 야마이치증권은 증시 침체와 금융 스캔들 등으로
영업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경영위기 타개책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이에따라 야마이치증권은 31개소에 달하는 해외 법인이나 영업점을 내년
부터 점진적으로 철수시키고 해외 증권사와의 제휴나 합자 방식으로 해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비용절감책으로 증권사 직원수를 오는 2000년 3월까지 2천5백명이상
감축할 방침이다.

야마이치증권은 또 조직을 법인사업부와 소매영업부및 관리지원부 등 3개
부문으로 분할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증권사는 증시 침체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영업실적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