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6일 99학년도부터 고입내신제 전형에 포함하는 시험을
현재의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에서 기말고사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입시 일정상 내신에 적용되는 시험이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로돼 있어 일부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중학교 교육과정의정상화를 위해 기말고사까지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올해의 경우 11월1일로 돼 있는 석차연명부 작성
기준일을내년부터 12월 초순으로 1개월 이상 미루기로 하고 현재
11월말부터 3개월 가량 걸리는 전.후기고 전형 일정을 단축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

한편 98학년도 고입전형을 위한 성적산출지침에 따르면 전형요소는
교과성적(80%), 출석(4%), 행동발달(4%), 특별활동(4%), 봉사활동(8%)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시험성적에 해당하는 교과성적은 2학년 40%,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까지) 60%의 비율로산출토록 돼 있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