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포커스] '나라종금'..M&A는 소멸...시너지효과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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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주식시장에서 나라종합금융이 보성인터내셔날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량거래속에 하한가를 보였다.
이날 보성인터내셔날은 나라종합금융의 2대주주인 김중성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13.9%를 포함해 20.1%의 지분을 인수, 경영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나라종금주는 지난달 5천원대였으나 기업인수합병(M&A)을 재료로 폭락장세
속에서도 10월 하순부터 거래가 급증하면서 꾸준히 올라 한때 8천5백원까지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로 일단 M&A재료는 소멸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주가가 급등할때 나라종금이 대한화재 지분을 5.28% 보유하고 있어
대한화재를 인수하려는 모 보험사에서 나라종금에 대한 M&A를 추진한다는
등의 루머가 유포되기도 했다.
백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과장(한경애널리스트)은 "M&A재료가 노출됐기
때문에 이제는 경영상태가 호전되느냐 여부를 보고 투자판단을 내려야 한다"
며 "의류업체가 종금사를 인수한 것이어서 시너지효과가 나올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대우증권 조사팀 연구원도 "종금사의 경우 M&A가 발표되고 나서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종금사 대부분이 부실여신 규모가 많아
종금사 전체적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주가가 탄력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
전해지면서 대량거래속에 하한가를 보였다.
이날 보성인터내셔날은 나라종합금융의 2대주주인 김중성 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13.9%를 포함해 20.1%의 지분을 인수, 경영권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나라종금주는 지난달 5천원대였으나 기업인수합병(M&A)을 재료로 폭락장세
속에서도 10월 하순부터 거래가 급증하면서 꾸준히 올라 한때 8천5백원까지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로 일단 M&A재료는 소멸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주가가 급등할때 나라종금이 대한화재 지분을 5.28% 보유하고 있어
대한화재를 인수하려는 모 보험사에서 나라종금에 대한 M&A를 추진한다는
등의 루머가 유포되기도 했다.
백운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과장(한경애널리스트)은 "M&A재료가 노출됐기
때문에 이제는 경영상태가 호전되느냐 여부를 보고 투자판단을 내려야 한다"
며 "의류업체가 종금사를 인수한 것이어서 시너지효과가 나올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박소영 대우증권 조사팀 연구원도 "종금사의 경우 M&A가 발표되고 나서는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종금사 대부분이 부실여신 규모가 많아
종금사 전체적으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추진돼야 주가가 탄력을 받을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