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상용차가 대구에서 생산된 첫 대형상용차를 출고한다.

삼성상용차는 18일 창원공장의 대형차라인을 대구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생산되는 완성 1호차를 출고한다.

삼성상용차는 올해 월 3백대규모로 생산하고 내년부터 월 5백대까지 생산
량을 늘일 계획이다.

삼성 상용차는 이에 앞서 지난 6일부터 창원공장에서 이뤄지던 출고업무를
넘겨받아 일부 트럭을 대구에서 출고했으나 대구에서 생산된 차량을 출고하기
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상용차는 현재 11톤이상 대형차 부문에서 월 8백대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상용차는 이날 오전 10시 성서공장 현장에서 삼성 자동차부문 사장단
과 대구지역기관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삼성상용차 대구공장은 성서공단 3차단지에 18만2천평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인데 오는 2002년까지 총 1조6천여억원을 투자해 연간 대형차 8천대 소형
트럭 10만대 레저용 RV차량 10만대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