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D-8'] "DJT 꺾을 유일한 후보" .. 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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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지지도가 30~35%대에서 다소 정체되고 있고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25~30% 범위에서 2위 쟁탈전을
벌이는 등 대선 판세가 다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각 후보들은 주도권
장악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당 후보들은 특히 각종 여론조사결과 1위와 3위의 지지도 격차가 10%
안팎으로 좁혀지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후보등록일(26일)까지의 지지도
변화가 대선의 흐름을 좌우한다고 판단, 조직과 자금을 총동원하는 비상득표
체제에 돌입했다.
=======================================================================
신한국당은 후보등록일 전까지 국민신당 이후보를 완전히 따돌리고 선두
주자인 국민회의 김총재와의 지지도 격차를 오차 범위내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도지부와 지구당 조직을 풀가동하는 총력 동원체제에 들어갔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범여권인사들에 대한 규합작업을 가속화, 이회창
후보가 명실공히 "반DJT"를 꺽을수 있는 "여권단일후보"라는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심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신한국당은 17일 이민우 전신민당 총재 이충환
전신민당 총재권한대행 이필선 전신민당 최고위원 등 전직의원 1백50여명을
영입, 이날 오후 63빌딩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전직의원 모임"을 갖고
이총재 지지를 결의했다.
신한국당은 또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측이
공격의 주 타깃을 이후보에게로 집중 시킬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고위대책회의가 끝난뒤 "양당이 우리당과 이후보에
대한 여러가지 "마타도어"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여 국민들에게 진실만을 알리고 허위주장에는 강력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후보는 이날 민주당 조순 총재와 함께 당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주최한
"정치혁신과 경제살리기 세미나"에 참석,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에
대한 실천의지를 천명한뒤 저녁에는 송월주 스님 등 불교종단협의회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후보는 이날 또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표적을 정해 하는 사정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자신이 집권했을 경우를 "불안"해 하고 있는
당내 일부 민주계와 구여권에 대한 끌어안기 작업도 병행했다.
이와함께 "이회창-조순연대"와 "DJP연합"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면서 신한국당
과 민주당의 합당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의 일단을 내비쳤다.
이후보는 "이-조연대는 낡은 3김 정치를 청산하고 깨끗한 정치구현과 튼튼한
경제건설이라는 기본원칙에 동감해 뜻을 같이하게 된 것"이나 "DJP연합은
정치노선이 다른 정당간의 무원칙한 결합이며 권력 나눠먹기식 반국민적
연합"이라고 격하했다.
이후보는 또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한 현 시점에서 내각제는 국론분열,
정경유착, 위기대처능력 저하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내각제 개헌문제도
선거운동과정에서 쟁점화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
신한국당 이회창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가 25~30% 범위에서 2위 쟁탈전을
벌이는 등 대선 판세가 다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각 후보들은 주도권
장악을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3당 후보들은 특히 각종 여론조사결과 1위와 3위의 지지도 격차가 10%
안팎으로 좁혀지자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후보등록일(26일)까지의 지지도
변화가 대선의 흐름을 좌우한다고 판단, 조직과 자금을 총동원하는 비상득표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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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은 후보등록일 전까지 국민신당 이후보를 완전히 따돌리고 선두
주자인 국민회의 김총재와의 지지도 격차를 오차 범위내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도지부와 지구당 조직을 풀가동하는 총력 동원체제에 들어갔다.
신한국당은 이와 함께 범여권인사들에 대한 규합작업을 가속화, 이회창
후보가 명실공히 "반DJT"를 꺽을수 있는 "여권단일후보"라는 이미지를
유권자들에게 심겠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신한국당은 17일 이민우 전신민당 총재 이충환
전신민당 총재권한대행 이필선 전신민당 최고위원 등 전직의원 1백50여명을
영입, 이날 오후 63빌딩에서 "나라를 걱정하는 전직의원 모임"을 갖고
이총재 지지를 결의했다.
신한국당은 또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 상승으로 국민회의와 국민신당측이
공격의 주 타깃을 이후보에게로 집중 시킬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이사철 대변인은 이날 고위대책회의가 끝난뒤 "양당이 우리당과 이후보에
대한 여러가지 "마타도어"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여 국민들에게 진실만을 알리고 허위주장에는 강력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후보는 이날 민주당 조순 총재와 함께 당부설 여의도연구소가 주최한
"정치혁신과 경제살리기 세미나"에 참석,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에
대한 실천의지를 천명한뒤 저녁에는 송월주 스님 등 불교종단협의회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지지세 확산에 나섰다.
이후보는 이날 또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표적을 정해 하는 사정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자신이 집권했을 경우를 "불안"해 하고 있는
당내 일부 민주계와 구여권에 대한 끌어안기 작업도 병행했다.
이와함께 "이회창-조순연대"와 "DJP연합"의 차이점을 부각시키면서 신한국당
과 민주당의 합당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의 일단을 내비쳤다.
이후보는 "이-조연대는 낡은 3김 정치를 청산하고 깨끗한 정치구현과 튼튼한
경제건설이라는 기본원칙에 동감해 뜻을 같이하게 된 것"이나 "DJP연합은
정치노선이 다른 정당간의 무원칙한 결합이며 권력 나눠먹기식 반국민적
연합"이라고 격하했다.
이후보는 또 "경제가 어렵고 정치가 혼란한 현 시점에서 내각제는 국론분열,
정경유착, 위기대처능력 저하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내각제 개헌문제도
선거운동과정에서 쟁점화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