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단기 급등락 속에서 향후 장세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전망도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국내경제는 "구조조정"이라는 전환기에 진입해 있고 예측의 불확실성은
그 어느 대보다 커졌음을 실감케 된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기회도 존재하며 장세전환의 관건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 생각된다.

각 경제주체가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력과 과학기술 육성에 적극 동참한다면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선진경제가 앞당겨질 것이다.

반면 맹목적인 외제선호와 경쟁제한 요인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구조조정은
장기화될 것이다.

주가는 경제의 거울일진대, 향후 장세의 탄력있는 전환 가능성은 구조정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진행될지에 대한 시장참여자의 의지와 판단에도 크게
영향받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