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CD롬' 증보판 제작] 의의 : 연구 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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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교환교수 >
해외에서 한국학 연구자가 많이 생겨나면 자연히 한국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진다.
해외학술 진흥을 통해 한국이라는 국가의 내셔널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수출상품의 질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외국의 한국학 연구는 미미하기 짝이 없다.
대부분의 구미대학에서는 한국학 전임교수가 한사람 있을까 말까 하며
한국학을 전공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많지 않다.
경제적으로 유망하지 않을 뿐더러 학문성취에도 크게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어의 난해성과 한국학 정보의 제약에 기인한다.
이러한 와중에 제작된 "조선왕조실록 CD롬"은 해외 한국학 연구자에게
고무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다.
실록 CD롬은 4백여권, 16만페이지의 저작을 36만개의 기사에 대한 요약
정보와 주제별및 단어별 분류를 가능케 했다.
이 CD롬을 접한 외국의 한국학도들은 옛 한국인의 우수한 기록성과 이를
현대정보기술에 접목시킨 한국인들의 열의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로써 외국에서 한국학 연구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
해외에서 한국학 연구자가 많이 생겨나면 자연히 한국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진다.
해외학술 진흥을 통해 한국이라는 국가의 내셔널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수출상품의 질을 높이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외국의 한국학 연구는 미미하기 짝이 없다.
대부분의 구미대학에서는 한국학 전임교수가 한사람 있을까 말까 하며
한국학을 전공하겠다고 나서는 사람도 많지 않다.
경제적으로 유망하지 않을 뿐더러 학문성취에도 크게 자신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한국어의 난해성과 한국학 정보의 제약에 기인한다.
이러한 와중에 제작된 "조선왕조실록 CD롬"은 해외 한국학 연구자에게
고무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다.
실록 CD롬은 4백여권, 16만페이지의 저작을 36만개의 기사에 대한 요약
정보와 주제별및 단어별 분류를 가능케 했다.
이 CD롬을 접한 외국의 한국학도들은 옛 한국인의 우수한 기록성과 이를
현대정보기술에 접목시킨 한국인들의 열의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로써 외국에서 한국학 연구 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