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관저동 및 원내동일대에서 41만8천여평방m 규모로 조성되는
관저4지구 개발사업이 오는 98년6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대전시는 관저4지구내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지역에 대한 상세계획이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됨에 따라 도시계획결정 고시를
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저4지구는 서구청이 사업시행자로 총사업비 97억여원을 들여 토지구획
정리방식으로 개발하며 주택 3천96가구가 들어서 1만2천4백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준주거지역(8천1백85평방m)이 60%와 3백~5백%이고
공동주택용지(13만5천5백46평방m)는 25%와 2백10% 등이다.

건축물 높이는 준주거지역이 최저 12m(3층)에서 최고 20(5층)~30m(8층)
이고 공동주택용지는 최저 14.6m(5층)에서 최고 71m(22층)으로 제한된다.

도시경관은 자연경관보존을 위해 공동주택용지는 22층이하 범위에서 저층
중층 고층의 혼합배치를 통한 층수조절이 가능하도록 했고 건축물 색상은
원색을 제외한 밝은색 계통을 선택사용토록 했다.

이와함께 공동주택은 1층 발코니 외벽으로부터 4m이상되는 앞마당을 설치
하는 한편 대지경계선에서 6m 이격해 건축한계선을 지정하며 옥내주차장은
법정주차대수의 60%를 설치해야 한다.

준주거용지는 25m 전면도로변에서 2m 이격하여 건축지정선을 지정하고
이면도로(폭 10m)변에 주차장을 설치하도록 했다.

한편 관저4지구는 한창 개발이 진행중인 관저1,2,3지구와 원내지구 교촌
지구 등이 인접, 신흥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인근에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가 인접해 있다.

< 대전=이계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