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 엘스 (남아공)가 97 메이저챔피언 4명이 1백만달러의 상금을 놓고
겨루는 미국 PGA 그랜드슬램골프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엘스는 19일 하와이 포이푸베이리조트 골프코스 (파72.전장 6천3백59m)
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11언더파
1백33타가 되면서 타이거 우즈 (미)를 2타차로 제쳤다.

엘스는 94US오픈챔피언 자격으로 이대회에 참가, 우승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40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엘스는 이번에 그린속도 파악이나 바람속 클럽선택 등의 면에서 과거의
플레이 경험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실토했다.

첫날 선두 우즈는 2라운드에서 70타를 기록하며 합계 8언더파 1백36타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금년 메이저챔피언들인 엘스(US오픈) 우즈(매스터즈)
데이비스러브3세(USPGA) 저스틴 레너드(브리티시오픈)가 참가했다.

러브3세는 합계 1백38타, 레너드는 1백49타를 기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