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는 최근 금융위기에 따른 화폐 평가절하로 경쟁력을 회복한
아시아의 상품 반입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제전문 일간지
"엘크로니스타"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제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아르헨티나 정부가 아시아산
상품의 반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일련의 조치를 마련중이라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아르헨티나는 반아시아 정책을 계획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덤핑으로 인한 피해를 방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평가절하로 경쟁력을 회복한 아시아산 상품이
대량으로 들어와 국내산업이 큰 피해를 입는다면 관세무역일반협정(GATT)
제19조를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