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보험사인 알리안츠사가 프랑스의 AGF보험사를 인수,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로 등장할 것이라고 독일 언론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들은 알리안츠사가 전날 프랑스 3대 보험사인 AGF의 인수계획을
공개했다고 전하고 이 회사가 ''적대적 인수''를 계획중인 이탈리아의 경쟁사
게네랄리 보험회사를 제치고 인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은 알리안츠와 AGF의 최고경영진들이 독일 역사상 최대규모인
이 인수계획에 이미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알리안츠가 AGF를 인수할 경우 보험납입액은 지난해의 7백46억마르크에서
1천1백억마르크로, 투자액은 3천5백억마르크에서 4천8백억마르크로 상승,
대물보험 분야에서 프랑스의 Axa UAP를 제치고 세계 최대 보험사가 된다.

생명보험을 포함하는 경우에는 ''일본생명''이 세계 최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