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기 < (주)나이센 대표 >

"외제클럽이 안맞으면 골퍼가 스윙을 잘못한 탓이고, 국산클럽이 안맞으면
클럽이 나쁜 탓이다"

클럽에 대한 골퍼들의 인식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말이다.

국산클럽의 품질수준이 높아지고 프로골퍼들도 많이 찾고 있는 실정인데도
정작 아마추어골퍼들은 아직도 외제타령이다.

골퍼들에게 무조건 국산클럽을 쓰라고 말할 생각은 없다.

그럴 시대도 아니다.

단 "국산은 안된다"는 선입관은 버려 달라는 것이다.

체형에 맞는 것을 고르거나 애프터서비스측면을 보면 국산이 나을 수도
있지 않은가.

국산메이커들은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골퍼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국산을 지켜볼때 우리나라에서도 세계적
명기가 나올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