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017 가입자들은 오는 99년부터 일본에서도 자신의 이동전화기로
이동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세기통신은 내년 4월부터 CDMA(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일본의 IDO및 DDI사와 오는 99년부터 이동전화 자동로밍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자동로밍서비스란 자신의 단말기를 외국에 가져가 사용중인 번호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이동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해당국에서
사용할 새로운 번호를 부여받아 입력시켜야 하는 반자동로밍보다 훨씬 간편
하다.

신세기는 IDO 및 DDI와 자동로밍방식을 채택해 3사의 가입자가 1개의
전화번호로 양국에서 자유롭게 이동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청구서
는 원래 가입한 회사가 통합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