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종교사회 민족종교 역할은'..민족종교지도자대회/학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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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한양원)는 다종교사회에서
민족종교의 역할을 모색하고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민족종교지도자대회 및 학술발표회"를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갖는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윤이흠 교수 (서울대 종교학과)가 "일제하 민족종교
탄압정책에 대한 조사연구", 조흥윤 교수 (한양대 인류학과)가 "21세기를
앞둔 민족종교의 진로"를 발표한다.
윤교수는 "민족종교가 일제하에서 민족정신의 사회적 전개를 기도했다면
일제는 민족종교를 말살하기 위해 조직적인 탄압을 일삼았다"며 "오늘날
민족종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일제식민지 문화정책의 소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족종교는 민족주의가 구심점이 되고 있으며 21세기
지구촌의 다원주의 협력질서속에서 민족주의가 더욱 요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교수는 "민족종교의 나아갈 길은 생활화를 실현하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며 한민족과 세계에 새시대의 가치관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사회인식의 변화를 위해 연구와 교육 홍보등에 집중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종교협의회는 원불교 천도교 대종교 천존회 태극도 수운교 갱정유도
증산법종교 증산교본부 미륵불교 미륵대도 경우일신회 한불교 등 13개
종단으로 구성돼 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
민족종교의 역할을 모색하고 종교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민족종교지도자대회 및 학술발표회"를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갖는다.
학술발표회에서는 윤이흠 교수 (서울대 종교학과)가 "일제하 민족종교
탄압정책에 대한 조사연구", 조흥윤 교수 (한양대 인류학과)가 "21세기를
앞둔 민족종교의 진로"를 발표한다.
윤교수는 "민족종교가 일제하에서 민족정신의 사회적 전개를 기도했다면
일제는 민족종교를 말살하기 위해 조직적인 탄압을 일삼았다"며 "오늘날
민족종교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일제식민지 문화정책의 소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민족종교는 민족주의가 구심점이 되고 있으며 21세기
지구촌의 다원주의 협력질서속에서 민족주의가 더욱 요청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교수는 "민족종교의 나아갈 길은 생활화를 실현하고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며 한민족과 세계에 새시대의 가치관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특히 "사회인식의 변화를 위해 연구와 교육 홍보등에 집중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족종교협의회는 원불교 천도교 대종교 천존회 태극도 수운교 갱정유도
증산법종교 증산교본부 미륵불교 미륵대도 경우일신회 한불교 등 13개
종단으로 구성돼 있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