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근 전북지사는 마이클 잭슨이 전북지역에 테마공원과 영화제작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유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잭슨은 자신의 책임하에 전북지역에
"네버랜드"라는 테마공원을 만들고 미국과 아시아의 유수한 영화사들과 합작
으로 전북지역에 영화제작 스튜디오를 건설키로 하는 내용의 합의 각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잭슨측은 영화제작 스튜디오 건설에 필요한 투자가는 잭슨이
선정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합의 각서에서 가급적 98년 1월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끝내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와 실시설계에 드는 비용은 전북도가 부담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의회의 사업승인 등 각종지원을 제공하는 등 외국 투자가의 참여가
용이하도록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합의 각서는 19일 작성됐으며 유종근 지사와 잭슨이 서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