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폴란드간 정기 항공노선이 내년 3월말 개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동안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한.폴란드 항공회담에서 내년 3월말부터 여객은 주 3회, 화물은 주 2회씩
정기항공편을 양국이 운항키로 합의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 서울 및 폴란드측이 원하는 1개 지점과 폴란드에 바르샤바
및 우리측이 원하는 1개지점간에 정기노선이 개설된다.

특히 양국은 자국 항공사들이 이미 취항하고 있는 유럽 및 모스크바 노선과
연계 운항할수 있도록 노선병합이 가능토록 하고 자국기로 중간지점까지
운송한 여객을 다시 상대국 지점까지 운송하는 중간기착 운수권도 서로
허용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번 합의로 한국기업의 폴란드 진출이 확대되고 자동차와 전자
부품의 수출이 원활해지며 연간 2만2천명에 달하는 폴란드인 한국방문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는 중부 유럽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이며
대우자동차의 현지인 한국연수 및 기술자의 폴란드 방문도 연간 2천명에
달하고 있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