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전망] 우량/부실주 본격 차별화될듯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나라가 부도난 마당에 주식인들 잘되랴.
미래를 짊어지고갈 꿈나무들에나 기댈 수밖에"
이번주 증시는 하락기조속에서 재무구조가 튼실한 우량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재무위험도가 높은 기업들은 약세를 나타내는 주가차별화 현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금융실명제 보완이 현정부내에서 이뤄진다면
장세급반전의 계기가 될수 있으나 아직은 불투명하다.
<> 먹기에는 너무 쓴 약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공식요청
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멕시코 태국의 사례에서 보듯 금리는 오르고 부도사태가 이어져 주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성장과 고용불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객예탁금과 신용잔고가 역전되는 등 수급불균형도 증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반면 대외신인도는 회복되고 환율도 안정을 보일 전망이다.
팔기에 급급했던 외국인들도 삼성전자 등 블루칩의 매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권에서 금융개혁법안을 회기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어 금융시장
의 조기안정을 가져올 수도 있다.
결국 "대형우량주들의 선별적인 상승세가 이어져 주가지수의 하락폭은 크지
않겠지만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의 주가속락세가 이어져 일반인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더욱 썰렁할 것"(김기환 대한투신
주식운용팀장)으로 예상되고 있다.
<> 주가 양극화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들은 대외신용도 회복
등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재무구조가 좋은 중소형우량주들과 환율에서 비교우위를 획득한 조선 가전
자동차 등도 매수세를 모을 전망이다.
금융업 가운데는 부실여신 처리나 강제 인수합병(M&A)시 수혜가 기대되는
우량기업들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금리행진에 따라 부채비율이 높고 단기차입이 많은 재무구조
부실기업들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환율이 안정되고 있지만 1천원대를 넘어선만큼 환차손이 우려되는 종목들의
전망도 어둡다.
상승종목수보다는 하락종목수가 많아지며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
이다.
<> 투자전략 =우량주들의 선별적인 상승세가 주식시장 전반을 끌고가기에는
힘에 부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우량주 위주의 저점 선별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
는게 중론이다.
[[ 증시 주변재료 점검 ]]
<< 호재 >> << 악재 >>
<>환율안정, 외국인 순매수 전환 <>고금리 행진
<>정치권 금융개혁법 논의 재개 <>고객예탁금 신용융자 역전
<>금융실명제 보완 가능성 <>한계기업 재무 위험 증폭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
미래를 짊어지고갈 꿈나무들에나 기댈 수밖에"
이번주 증시는 하락기조속에서 재무구조가 튼실한 우량주들은 상승세를
보이고 재무위험도가 높은 기업들은 약세를 나타내는 주가차별화 현상이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금융실명제 보완이 현정부내에서 이뤄진다면
장세급반전의 계기가 될수 있으나 아직은 불투명하다.
<> 먹기에는 너무 쓴 약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공식요청
하면서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멕시코 태국의 사례에서 보듯 금리는 오르고 부도사태가 이어져 주가는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저성장과 고용불안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고객예탁금과 신용잔고가 역전되는 등 수급불균형도 증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반면 대외신인도는 회복되고 환율도 안정을 보일 전망이다.
팔기에 급급했던 외국인들도 삼성전자 등 블루칩의 매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정치권에서 금융개혁법안을 회기내 처리키로 의견을 모아가고 있어 금융시장
의 조기안정을 가져올 수도 있다.
결국 "대형우량주들의 선별적인 상승세가 이어져 주가지수의 하락폭은 크지
않겠지만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들의 주가속락세가 이어져 일반인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더욱 썰렁할 것"(김기환 대한투신
주식운용팀장)으로 예상되고 있다.
<> 주가 양극화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들은 대외신용도 회복
등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재무구조가 좋은 중소형우량주들과 환율에서 비교우위를 획득한 조선 가전
자동차 등도 매수세를 모을 전망이다.
금융업 가운데는 부실여신 처리나 강제 인수합병(M&A)시 수혜가 기대되는
우량기업들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고금리행진에 따라 부채비율이 높고 단기차입이 많은 재무구조
부실기업들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환율이 안정되고 있지만 1천원대를 넘어선만큼 환차손이 우려되는 종목들의
전망도 어둡다.
상승종목수보다는 하락종목수가 많아지며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
이다.
<> 투자전략 =우량주들의 선별적인 상승세가 주식시장 전반을 끌고가기에는
힘에 부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우량주 위주의 저점 선별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
는게 중론이다.
[[ 증시 주변재료 점검 ]]
<< 호재 >> << 악재 >>
<>환율안정, 외국인 순매수 전환 <>고금리 행진
<>정치권 금융개혁법 논의 재개 <>고객예탁금 신용융자 역전
<>금융실명제 보완 가능성 <>한계기업 재무 위험 증폭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