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의 4대 증권사인 야마이치증권이 대장성에 자진 폐업을 신고키로 확정,
사실상 도산했다.

야마이치증권의 부채규모는 자체 3조2천억엔에 계열사분을 포함한 총
부채가 일본의 전후 최대규모인 6조7천억엔(3월말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정부는 고객보호와 금융시장질서 안정을 위해 특융을 실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1백년의 역사를 가진 야마이치증권은 엄청난 부채에다 경쟁격화 주가폭락
등이 겹치면서 올 상반기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을 겪어 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