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가 난다.
셋업할때 클래식스윙의 볼위치는 왼발뒤꿈치선상에 놓으며 타깃쪽에
치우쳐 있는 스타일이나 모던스윙은 왼발뒤꿈치선상에서 스탠스 가운데
쪽으로 들어와 있는 형태이다.
또 오른발 자세도 클래식스윙은 타깃에 대해 직각이나 모던스윙은
오른발끝이 바깥쪽으로 벌어져 있는 형태를 취한다.
그립도 다르다.
클래식스윙은 위크그립 또는 스퀘어그립이지만 모던스윙은 스트롱그립쪽이
많다.
스윙톱자세도 클래식스윙은 지면과 평행이거나 오버스윙.
이에반해 모던스윙은 결코 평행이상으로 넘어가지 않으며 대부분은
평행에도 못미친다.
클래식스윙거인 콜린 몽고메리, 존 데일리 등의 톱스윙이 모두 오버스윙인
반면 모던스윙거인 스티브 엘킹턴이나 어니 엘스의 톱이 "기껏해야"
평행이라는 점에서 그 차이가 증명된다.
백스윙에서의 히프회전형태도 다르다.
클래식스윙은 "오른발이 지면을 밀어내는 느낌이 되며" 왼쪽히프에 비해
오른쪽히프가 위쪽으로 올라가 있는 형태지만 모던스윙은 히프의 기울기없이
그대로 "평행 회전"이다.
그렉 노먼 (호주)은 클래식스윙에서 모던스윙으로 바꾸고 있는 프로로
볼 수 있다.
쉬운말로 "노먼의 스윙길이나 크기가 수년전에 비해 짧아지고 작아졌다"고
하지만 실은 스윙의 갖가지 요소를 취합하며 "일관성위주의" 모던스윙으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노먼 역시 거리보다는 "일관된 정확성"이 더 필요했던 모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