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대중목욕탕을 이용하면서 샤워기에 새로운 장치가 설치된 것을
보았다.

푸시 라고 적힌 둥근 꼭지를 누르면 물이 나오다가 몇십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차단됐다.

탕내에 있는 모든 샤워기에 이 장치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사용하기엔
다소 불편했지만 물을 아껴 쓰는데는 상당히 효과적인 장치였다.

이견기 < 대구 달서구 진천동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