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교재] 신제품 '홍수' .. 불황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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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교재시장에는 불황이 없다.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 침체된 경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련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97년 상반기 현재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은
11조9천억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2.8%에 이른다.
이는 공교육비(96년집계) 22조7천억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유치원교육비를 합하면 13조5천억원에 육박한다.
이중에서 외국어및 입시학원 개인.그룹과외등 학습교재 관련 시장이
10조원을 차지하고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 부문만 해도
1조7천억원에 달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화바람에 따른 외국어교재시장의 탈바꿈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학습교재는 기존 문법이나 문장 위주에서 벗어나
말문틔우기에 중점을 둔 실용회화 우선으로 바뀌고 있다.
더욱이 고교교육이 문법위주 수업에서 회화위주로 개편되고 초등학교
영어학습이 중시됨에 따라 다양한 외국어교재가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외국어교재는 오디오 비디오등 시청각자료를 폭넓게 활용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출판교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토익(TOEIC)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한 성인용 학습교재의 수요가 급증하자 업계에서도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시대에 맞춰 컴퓨터와 통신을 활용한 쌍방향학습시스템도
각광받고 있다.
멀티미디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학습기회를
부여하고 수준도 높일수 있어 미래 교육혁명의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컴퓨터게임등을 활용해 즐기면서 공부하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의 활성화도
학습교재시장을 넓히는 요소다.
CD롬등을 이용한 에듀테인먼트 교재는 외국어학습뿐만 아니라 수학 음악
미술등 각분야에 걸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공급업체도 기존의 출판사 일변도에서 전자회사 CD롬타이틀전문회사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제품의 종류 또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학습매체의 변화는 교육형태의 다양화로 이어지게 마련.
종이를 이용한 학습환경이 영상이나 통신매체를 통한 학습방법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용 CD롬타이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단일학습용 소프트웨어가 주류를 이루지만 역사 백과사전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과정등을 담은 제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상품을 고를 때 연령이나 부문별로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고 지능개발 학습형태 활용방안등 용도를 따져보고 구입하라고 권한다.
유아들에게는 별도의 설명서없이 조작할수 있는 것, 교과과정용은 단답형이
아니라 설명이 풍부한 것이 좋다는 것. 교재시장의 변화는 학습지 부문에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간 수학관련 위주로 형성된 시장이 영어 국어 한자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논술시험 실시에 따라 논리적인 사고와 문장력을 익히는
학습시스템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게다가 교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에서 전화를 이용한
교육과 우편지도, 공부방시스템, PC를 통한 문답식 학습등이 새로운 기법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용 컴퓨터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소프트웨어 개발과 이를
활용한 컴퓨터온라인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습지업체들의 마케팅포인트가 물량중심의 셰어경쟁에서 신제품개발및
과학적 관리기법을 앞세운 품질경쟁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기획단계에서부터
수요자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충족시킬수 있는 서비스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비디오학습교재도 우후죽순격으로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5~6종밖에 안되던 어린이
영어비디오제품이 최근에는 3백여종으로 늘어났고 제조업체도 출판사와
프로덕션 방송사등 1백여곳에 달한다.
이들 제품의 90% 이상이 방문판매용이며 가격은 대부분 30만~1백20만원선
이다.
업계는 올해 어린이 영어비디오 시장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천5백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두현.송태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
우리나라의 높은 교육열을 반영하듯 침체된 경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련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 조사에 따르면 97년 상반기 현재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은
11조9천억원으로 GDP(국내총생산)의 2.8%에 이른다.
이는 공교육비(96년집계) 22조7천억원의 절반을 넘는 수치다.
유치원교육비를 합하면 13조5천억원에 육박한다.
이중에서 외국어및 입시학원 개인.그룹과외등 학습교재 관련 시장이
10조원을 차지하고 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 부문만 해도
1조7천억원에 달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세계화바람에 따른 외국어교재시장의 탈바꿈이다.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학습교재는 기존 문법이나 문장 위주에서 벗어나
말문틔우기에 중점을 둔 실용회화 우선으로 바뀌고 있다.
더욱이 고교교육이 문법위주 수업에서 회화위주로 개편되고 초등학교
영어학습이 중시됨에 따라 다양한 외국어교재가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외국어교재는 오디오 비디오등 시청각자료를 폭넓게 활용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자출판교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토익(TOEIC)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중심으로
한 성인용 학습교재의 수요가 급증하자 업계에서도 신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멀티미디어시대에 맞춰 컴퓨터와 통신을 활용한 쌍방향학습시스템도
각광받고 있다.
멀티미디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학습기회를
부여하고 수준도 높일수 있어 미래 교육혁명의 총아로 급부상하고 있다.
컴퓨터게임등을 활용해 즐기면서 공부하는 이른바 에듀테인먼트의 활성화도
학습교재시장을 넓히는 요소다.
CD롬등을 이용한 에듀테인먼트 교재는 외국어학습뿐만 아니라 수학 음악
미술등 각분야에 걸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공급업체도 기존의 출판사 일변도에서 전자회사 CD롬타이틀전문회사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제품의 종류 또한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학습매체의 변화는 교육형태의 다양화로 이어지게 마련.
종이를 이용한 학습환경이 영상이나 통신매체를 통한 학습방법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교육용 CD롬타이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단일학습용 소프트웨어가 주류를 이루지만 역사 백과사전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과정등을 담은 제품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상품을 고를 때 연령이나 부문별로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고 지능개발 학습형태 활용방안등 용도를 따져보고 구입하라고 권한다.
유아들에게는 별도의 설명서없이 조작할수 있는 것, 교과과정용은 단답형이
아니라 설명이 풍부한 것이 좋다는 것. 교재시장의 변화는 학습지 부문에도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간 수학관련 위주로 형성된 시장이 영어 국어 한자등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논술시험 실시에 따라 논리적인 사고와 문장력을 익히는
학습시스템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
게다가 교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는 방식에서 전화를 이용한
교육과 우편지도, 공부방시스템, PC를 통한 문답식 학습등이 새로운 기법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개인용 컴퓨터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교육소프트웨어 개발과 이를
활용한 컴퓨터온라인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습지업체들의 마케팅포인트가 물량중심의 셰어경쟁에서 신제품개발및
과학적 관리기법을 앞세운 품질경쟁으로 선회하고 있으며, 기획단계에서부터
수요자의 욕구를 적극적으로 충족시킬수 있는 서비스 차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비디오학습교재도 우후죽순격으로 나오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5~6종밖에 안되던 어린이
영어비디오제품이 최근에는 3백여종으로 늘어났고 제조업체도 출판사와
프로덕션 방송사등 1백여곳에 달한다.
이들 제품의 90% 이상이 방문판매용이며 가격은 대부분 30만~1백20만원선
이다.
업계는 올해 어린이 영어비디오 시장이 지난해의 2배가 넘는
3천5백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두현.송태형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