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벤처의 투자지원업체인 한국미생물기술(대표 구본탁)이 대전
제 4산업단지내에 첨단 미생물발효공장을 준공, 미생물제제의 주문형 생산
체제를 갖췄다.

이회사는 모두 16억원을 투자해 대지 1천2백평에 공장동 연구동을 갖춘
발효공장을 완공, 연간 1천2백t 이상의 미생물제제 생산능력을 갖추고
다음달 가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발표했다.

이공장은 최신형 대용량발효기를 설치,농업소재 및 환경정화용 미생물
제제의 본격적인 주문형 다품종 대량생산을 하게 된다.

주문형 다품종 대량생산이란 고객들의 요구에 적합한 미생물제를 제공하는
생산방식으로 첨단 발효공학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만이 수행할수 있어
국내에선 극히 드문 생산시스템이다.

회사측은 공장 건립을 계기로 그동안 해외사업에만 적용하던 자체 미생물
발효기술인 IMC(Integrated Microbial Composting)공법을 국내에도 도입,
음식물쓰레기등 각종 유기성폐자원들의 재활용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최근 "IMC공법을 이용한 음식물쓰레기의 퇴비화방안"기술을
특허출원한 상태이다.

이회사는 98년 80억원, 오는 2000년 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키 위한
첫 작업으로 최근 대전과 서울에서 주력품인 퇴비부숙제 사료첨가제 및
환경개선용 미생물제제의 대리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