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와 PCS(개인휴대통신)가입자가 6백만명을 넘어섰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3일 현재 SK텔레콤등 이동전화업체의 가입
자는 5백51만4천여명,LG텔레콤등 PCS 3사의 가입자는 48만8천여명으로
양 서비스의 총 가입자가 6백만2천여명으로 6백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 6백만명 돌파는 지난 9월12일 5백만명을 돌파한이후 2달여만에
달성된 것으로 지난 10월 PCS 상용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가입자가 급증
하고 있다.

이동전화업체중 SK텔레콤은 1백68만1천여명의 아날로그가입자와 2백
74만9천여명의 디지털가입자를 합한 4백43만여명을 확보해 전체가입자중
73.8%를,신세기통신은 1백8만4천여명으로 18.1%를 차지했다.

PCS업체중에서는 LG텔레콤이 서비스개시후 50여일만인 23일현재 19만
6천여명을,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는 14만6천여명씩의 가입자를 확보
했다.

전체가입자중 PCS의 비율은 8.1%에 달했다.

특히 LG텔레콤은 24일 20만3천여명의 가입자를 확보,PCS업체중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동전화가입자는 지난해 12월 3백만명을 넘어선이후 4백만명 돌파에
5개월,4백만명에서 5백만명 돌파까지 4개월이 걸렸으나 PCS서비스가 개
시된이후 가입자 1백만명 증가에 걸리는 시간이 절반 가까운 2개월로 줄
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