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달여 밖에 남지를 않았다.

확실하고 빈틈없는 끝내기, 곧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 할 때인 것이다.

특히 기업들은 올해 계획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기업이 이익을 내야 하는 데는 몇가지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

첫째 우선 고객을 위해서 이익을 창출해야 한다.

보험사의 경우 기업의 이익은 계약자 배당 등으로 환원되며 새로운
보험상품이나 서비스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고의 품질과 가치를 지닌 서비스 제공으로 고객감동을
실현시킬수 있는 것이다.

둘째 기업의 이익은 종업원에게 충분한 복지혜택과 개개인의 성장기회를
제공할수 있어 종업원이 적극적인 창의와 도전을 유도해 낼수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오늘의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기업의 이익은 자율화 개방화 국제화 조류속에서의 무한경쟁을 이길
수 있는 기업경쟁력의 원천이자 미래의 생존과 번영의 필수조건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이익은 새로운 고용창출을 해낼수 있는 것이다.

이 고용창출은 비로소 기업이 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처럼 이익을 창출할수 있는 기업은 고객과 종업원, 그리고 사회를
모두 만족시켜 줄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이익은 기업만이 가질 수 없으며 3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기업의 영속성은 지속될수 있다 하겠다.

우리회사의 경우를 보더라도 좀 더 많은 이익창출을 위해 비효율과 부실
관행을 과감히 척결해나가고 있으며 정책개발과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재양성과 신기술에도 투자를 확층하고 있다.

이밖에 각 부문 효율향상과 제반 비용절감에도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